싱가포르인 3명중 2명이 한국에 긍정적, 손흥민과 BTS 가장 많이 언급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사는 7월에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응답자 중 '매우 긍정'과 '긍정'으로 응답한 비율은 각각 9%와 57%였으며, '중립'은 30%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부정'과 '매우 부정'은 각각 3%와 1%에 그쳤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긍정적인 인식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응답자 중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한류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자살률, 안보 불안, 사회 갈등 등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인물로는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BTS(65명), 박지성(21명),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76%는 한국과 싱가포르 간의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0%에 가까운 응답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배우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적 유사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많은 싱가포르 국민이 한국 문화가 싱가포르와 다르다고 응답해, 양국 간의 교류를 더욱 증대시킬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인들은 김치, 한복, 비빔밥을 한국의 상징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소주, 태권도, 판소리, 한지 등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한국 문화의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은 스포츠토토와 같은 안전한 놀이터와 관련된 정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가 싱가포르에서 더욱 알려지고 사랑받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