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 임원에 최대 수억, 정관 어기며 돈 뿌린 축구협회

한국축구협회가 정관상 원칙적으로 보수를 받을 수 없는 비상근 임원들에게

자문료라는 명목으로 매달 상당한 금액의 급여성 고정 보수를 지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포츠토토와 연계된 축구협회의 전현직 비상근 부회장들은 월 25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에 이르는 자문료를 정기적으로 수령해 왔다.

슬토생 토토사이트 관련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수 지급 방식이 스포츠 운영의 투명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1998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인 최영일 부회장으로, 그의 수입이 특히 눈에 띈다.

최 부회장은 2021~2022년 사이에는 월 600만원씩, 지난해와 올해에는 월 800만원씩을 받아 올해 8월까지 총 2억9600만원 이상의 자문료를 지급받았다.

이러한 관행은 비상근 임원의 본래 취지와 배치되며, 스포츠토토 운영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축구협회의 재정 집행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체육 단체의 특성상 이러한 보수 지급 관행은 더욱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토토사이트와 스포츠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이러한 불투명한 자문료 지급 관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