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스포츠베팅 세율 두 배 인상 논란... 예산안 통과 난항

오하이오주 의회가 새 예산안 통과를 위해 스포츠베팅 세율 인상 등 여러 쟁점을 놓고 협상 중입니다.

현재 10%인 세율을 20%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스포츠베팅이 합법화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리자 증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첫 달 11억 달러 이상의 베팅액이 처리됐고, 대부분 온라인 베팅이었습니다.

세수 사용처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98%는 교육기금으로, 2%는 도박중독 해결에 쓰이도록 되어 있으나,

상원은 청소년 스포츠 지원금을 없애고 전체 교육기금으로 통합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하원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토토사이트 등 다른 도박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 대상입니다.

스포츠토토 업계는 세율 인상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6월 30일까지 예산안 통과가 목표이나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