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신 진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중국 제압

이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신진서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대회 초반부터 중국 선수들 사이에 '신진서 공포'가 엄습했다.

32강 대진 추첨에서 왕싱하오를 만나자마자 중국 선수들의 한숨이 쏟아졌고, 8강에서는 딩하오마저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국 선수들의 대거 출전에도 불구하고, 8강 7명 중 한 자리를 신진서가 차지하며 '일당백'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차세대 기대주 왕싱하오와 한때 세계 바둑을 호령했던 커제마저 신진서 앞에 무릎 꿇었다.

이번 대회의 독특한 운영 방식과 합숙 형태는 선수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대진 추첨식마다 울려 퍼지는 탄성과 한숨은 이 대회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준다.

스포츠토토 팬들의 관심도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신진서의 앞으로의 행보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