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싸운다는 동덕여대 총학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학교 측은 이들에 대해 가처분 신청과 형사 고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총학생회 '나란'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 면담 요청을 했지만 학교 쪽에서 응답이 없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학생회는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를 원했지만, 학교 측은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학교는 지난달 28일에 서울북부지법에 퇴거 단행과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총학생회장을 포함해 10여 명을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동덕여대 측은 훼손된 부분이 많고 외부인 출입 의심이 들어서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필요한 경우 CCTV 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11일에 시작되어 21일에 남녀공학 논의 중단 선언 이후 잠정 중단되었지만,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협의가 무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