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서 대부분 잠만 잔 김호중. 자포자기 심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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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현재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조사 시간 외에는 대부분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채널A '강력한 4팀'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현재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성혜란 채널A 기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방에서 수감중"이라며 "오전과 오후 나눠서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 시간들을 빼고는 대부분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식사는 규정대로 새끼 모두 구내 식당에서 지급되는 도시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수감 상황에서는 경찰이 유치장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진 않다"며 "유치장 안에서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잠을 잘 수는 있다"고 전했다.
김 전 팀장은 "지금 잠만 잔다는 얘기는 좀 자포자기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고 풀이했다.
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수사를 서둘러 마치고 오는 31일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 송치가 되면 김호중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 구치소로 가게 된다. 구치소에서도 독방에 수감이 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백성문 변호사는 "김호중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여러 명과 함께 있게 되면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독방이 특혜라고 보이진 않고, 김호중의 경우 구치소에서 독방으로 갈 확률도 꽤 높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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