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팔아 7억 챙긴 40대

부산본부세관은 2020년부터 4년간 중국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의 짝퉁 의류와

가방 1만여 점(시가 약 208억 원)을 밀반입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40대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A씨를 적발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범행 내용

SA급 짝퉁 제작 의뢰: A씨는 중국의 전문 제작업체에 정품과 구별이 어려운 고품질 ‘SA급 짝퉁’을 의뢰.

분산 밀반입: 가족과 지인 명의를 이용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로 짝퉁 상품을 들여온 후 원룸에 보관.

온라인 판매: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5000여 점(시가 약 100억 원)을 판매해 약 7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김.

수익 은닉: 수사기관 적발에 대비해 판매 수익 약 6억 원을 여러 타인 명의 계좌에 분산해 숨김.

적발 과정

세관은 중국 오픈마켓에서 구매된 해외직구 물품의 상표권 침해 사례를 분석해 A씨의 쇼핑몰을 추적.

주택가 주변 탐문 끝에 원룸에서 위조 상품 5000여 점(시가 약 100억 원)을 압수.

향후 조치

부산세관은 자가소비를 가장한 전자상거래를 통한 위조 상품 반입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

지식재산권 침해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