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토생] MLB 6월5일 08:10 보스턴레드삭스 VS 애틀란타브레이브스 스포츠분석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2승 4패 3.2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로포드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5월 8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최근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고전 가능성이 높다. 월요일 경기에서 마이즈와 파에도 상대로 라파엘 디버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중후반에 타격감이 떨어진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무득점은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 등판과 동시에 4실점으로 무너진 캠 부저에게 타이 브레이크 상황은 너무나 가혹했던것 같다.

뒷심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맥스 프리드(5승 2패 2.97)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9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8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프리드는 최근 2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가끔 잘나가다가 무너지는게 흠이지만 야간 경기에서 4승 1패 2.30으로 매우 강하고 원정에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월요일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확실한 테이블 세터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중. 동점 홈런을 허용한 딜런 리는 시즌 첫 블론이 아쉬울 것이다.

좌완에게 약한 보스턴이 프리드 상대로 고전하는건 거의 확정사항에 가깝다. 관건은 최근 부진에 빠진 애틀랜타 타선이 크로포드를 공략하느냐는것. 애틀랜타의 타선은 그나마 조금씩 반등은 해내고 있고 크로포드는 홈 경기 부진이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그 점 역시 애틀랜타가 조금 더 앞서 있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