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남자부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배구분석, 토토분석

11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질 2023-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2승 2패로 3위를 기록 중인 대한항공과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KB손해보험(0승 4패, 7위)의 경기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정한용-김민재-강승일 트리오의 환상적인 호흡이 눈에 띈다.

특히 정한용은 최근 4경기 평균 세트 성공률 6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민재의 날카로운 스파이크와 강승일의 빠른 퀵 오픈이 더해져 공격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예나는 경기당 평균 22.5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차영석과 정민수도 각각 중앙과 세터 포지션에서 분전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팀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다.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는 양 팀의 리시브 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최근 리시브 효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감을 찾았지만, KB손해보험은 여전히 리시브 불안정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서브 실수도 경기당 평균 8개 이상을 기록하며 자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백어택과 강승일의 퀵 오픈이 KB손해보험의 수비진을 무너뜨릴 것으로 보이며,

정한용의 안정적인 토스 워크가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KB손해보험의 비예나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일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 비예나는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어,

대한항공의 수비진이 이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를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1세트의 경우 KB손해보험의 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반 이후 체력적인 문제로 대한항공에 주도권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V리그 중계진들도 주목하는 빅매치로, 양 팀의 에이스인 김민재와 비예나의 득점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경기는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