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토생] MLB 6월17일 05:10 시애틀 VS 텍사스 스포츠분석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3승 4패 3.1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길버트는 최근 들어서 투구에 비해 타선의 지원을 잘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4월 24일 텍사스 원정에서 6.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이라는 점은 강점이지만 낮 경기에서 2패 4.80으로 부진하다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화력전을 과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난적 이볼디 공략 성공은 큰 의미를 가질듯. 그러나 9회초 무려 4실점을 허용하면서 팀을 위기로 몰고 간 에두아르도 바자도는 주어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투수진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4승 5패 4.8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다저스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더닝은 최근 2경기 연속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4월 24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투수인지라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초에 힘을 내면서 5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승부가 갈린 뒤의 추격이 결국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 2점차였던 9회말 2사 1,3루에서 믿었던 코리 시거의 침묵은 아쉬움이 남는 장면.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 점수가 쐐기점이 되었다는게 문제다.

이번 시리즈에서 텍사스는 일명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고 있다. 길버트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더닝은 원정 약점이 있고 시애틀 상대로도 부진한 투수다. 전날 시애틀의 타격이 살아난것도 있고 최소한 3연전에 있어서의 시애틀은 위력적이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