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최신형 핵잠수함 침몰

지난 6월 15일 중국 우한의 우창조선소에서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여러 대의 대형 크레인선이 한곳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장면은 5월 말까지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해당 조선소에서

최신형 '저우(Zhou)급' 공격형 핵잠수함이 침몰했다는 보도를 전했습니다.

중국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된 이 잠수함은 5월 말 출항을 앞두고 마지막 장비를 갖추고 있었으나,

이후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크레인선이 도착해 잠수함을 인양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잠수함은 중국이 미국의 해상 전력을 따라잡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몰한 잠수함은 최신형 저우급 가운데 처음으로 건조된 것으로, 기동력 향상을 위해 선미가 'X자' 형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매체 등을 통해 해당 조선소에서 잠수함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나,

이번에 중국이 개발 중인 최신형 핵잠수함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핵잠수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어떤 내용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당국자는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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