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보다 중국차, 알고보니 중국 댓글부대

중국이 조직적으로 한국 기술을 폄하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e커머스 등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에 악의적인 비난 댓글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은영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홍석훈 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중 경쟁산업 분야에 대한 인지전 실태 파악'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29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네이버, 유튜브, 네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전기차, 현대차, 배터리, 삼성,

샤오미 등 한국과 중국의 경쟁산업과 관련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사의 댓글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식 아이디와 프로필 특성, 중국식 언어습관, 기계 작성 의심 등 10가지 기준을 적용해 중국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찾아냈습니다.

댓글 이력 확보가 가능한 네이버를 중심으로 댓글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중국인으로 추정된 계정 77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계정들은 서로 팔로우하며 연결되어 있었고,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국내 산업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관련 기사에는 "중국 거 한번 타봐야지 흉기차(현대·기아차를 비하하는 말)는 좀 긴장해야 된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한, "현기차 10년 내에 망한다에 한 표", "중국차 품질이 좋아졌는데 현기차 누가 사냐" 등의 댓글이 반복적으로 달렸습니다.

이 계정들은 e커머스 산업 관련 기사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기업을 지지하는 댓글을 게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업체의 가격 올리기에 지쳤다", "중국의 저가 제품을 활용해 물가를 잡아야 한다",

"알리·테무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쿠팡이 국내 기업인가", "다 중국산 아닌가"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스마트폰과 반도체에 대해서는 "현대나 삼성보다 중국 업체가 더 앞서 나가는 것 같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계정들이 국민에 대한 '겁주기' 전략을 사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이 한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등의 공포를 조장해 한국이 중국을 협력 대상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 정권이 친미·친일 정책을 펼쳐 미국과 일본의 속국이 되었다는 등의 정치 갈등을 유발하는 '갈라치기' 전략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도한 기사에 대해서는 메신저 공격을 통해 보도한 언론사의 신뢰성과 영향력을 훼손하려는 '버리기' 수법도 엿보였습니다.

추가로, 한국 내 젠더, 지역, 정치 등의 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확산하거나, 한국을 비방·비하하는 키워드를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계정 239개가 가장 높은 빈도로 조직적 여론 선동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인 의심 계정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파일링 지표와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슬토생 토토사이트와 같은 안전놀이터와 스포츠토토, 스포츠배팅, 먹튀검증 등에서의 데이터 분석 및 대응 체계 구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