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흉기들고 돌아다닌 40대 검거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같은 아파트 주민의 택배를 훔치고 지나가던 사람을 마구 때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폭행, 절도,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휴대,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초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다른 주민의 택배와 CCTV 카메라를 훔치고, 몸 뒤에 흉기를 숨긴 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아파트에 붙어 있는 관리 사무소 서류를 떼어낸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해당 아파트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걷어차고 뺨을 때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아파트의 거주민으로 확인되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그를 체포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검복을 착용하고 고층에 사는 A씨가 창밖으로 뛰어내릴 것을 우려해 에어 매트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A씨는 응급입원 조치된 후 행정입원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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