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결도로 폭파 여파, 민통선 출입 통제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로 인해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폐쇄되고 민통선 출입이 통제되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저도어장과 외곽의 북방어장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 57척을 철수 조치하고 어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동해안 최북단 명파리 주민 중 영농인에 한해 출입이 허용되었던 민통선 이북 지역의 출입도 통제되었으며,

고성 통일전망대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전방 지역의 특이사항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

양구 두타연도 민통선 내 전방 상황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모든 관광 활동이 통제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탐방은 양구와 고성에서 운영이 중단되었고, 철원, 화천, 인제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군 당국이 저도어장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대해 철수 조치하도록 요청이 있어 어선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조치했다"며

"저도어장 조업 여부는 군 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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