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입 다물라" 이윤진, 이범수 딸 연락 '읽고 답장안함', 子연락두절 인증

이윤진이 이범수 측 입장에 하나씩 증거를 대며 이를 부인했다.

18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이범수 측의 "아들에게는 개인 휴대폰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 엄마와의 연락을 막은 적이 없다. 딸의 서울집 출입 자체를 막은 적도 없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인용하고 "그 입 다물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이윤진은 딸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공개했다. 딸은 이범수에게 "아빠 전화 좀 받아주세요", "학교를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하는데 집에 있음. 저만 갈테니 답장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읽었다는 뜻의 '1'만 사라졌을 뿐, 답은 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윤진이 이범수와 지내고 있는 아들에게 "최근에서야 어디 학교로 전학갔는지 어렵게 소식을 접했다. 학급사진 보니 키도 많이 크고 완전 형아 됐더라. 선생님도 너무 사랑스럽고 학교도 제일 먼저 오는 모범생이라고 칭찬해주셔서 엄마가 눈물이 났다"며 "엄마만 다음주에 한국 잠시 가. 다을이가 엄마 마지막으로 봤을 때, 편가르기를 하던 게 마음이 아파. 다을아 엄마아빠의 헤어짐은 '편가르기' 아니야. 같은 지붕 아래 살지 않아도 엄마아빠와 연락하고 엄빠의 사랑을 모두 받고 자라야 하는 소중한 아이야"라며 장문의 글을 보냈다. 그러나 '1'은 끝내 사라지지 않았다.

이날 이윤진은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이범수의 모의 총포 실체는 영화 소품인 비비탄총"이라며 "이윤진의 문제 제기는 상당한 비약이 있다"고 언급된 것과 관련 "아무려면 대한민국 경찰 질서계가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이냐"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갈수록 팽팽해지고 심각해지는 양측의 입장차에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범수,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 1남1녀를 두고 있으나, 결혼 14년만 파경을 맞았다.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실과는 많이 다르고 법정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